부산 시민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3.3%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도 54.8%로 높게 나타났다. 양 지지율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50.7%)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의 효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3.3%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는 44.5%였다.
국정지지율 53.3%는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전국 단위 조사보다 10~15%포인트(p) 이상 높다. 조사 기간이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닷새간 41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세일즈를 하는 전례 없는 강행군이 부각된 시기여서 시민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SOI 양승오 부소장은 “총선이 가까워 오면서 보수층이 결집하는 움직임과 함께 조사 기간에 부산 엑스포 유치전 보도로 시민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40대(41.8%)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69.3%)에서 높게 나왔다.
권역별로는 해운대·금정구·기장군에서 5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래·남·수영·연제구(56.2%)는 그 다음으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북·사하·강서·사상구에서 49%로 가장 낮았고, 원도심인 중·서·동·부산진·영도구(51.5%) 역시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도와 박 시장의 지지도는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박형준표 시정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자의 89.6%가 윤 대통령 국정수행도 긍정평가했고, 윤 대통령 국정을 지지했던 92.2%가 박형준 시정을 지지했다.
박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33.2%, ‘잘하는 편이다’ 21.6%, ‘잘 못하는 편이다’ 15.7%, ‘매우 잘 못하고 있다’가 23.7%였다. 박 시장에 대한 지지율 역시 해운대·금정구·기장군에서 57.3%로 가장 높았고, 북·사하·강서·사상구에서는 49.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40.9%)에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에서 71.8%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87.8%, 민주당 지지자의 14.8%가 박 시장의 시정운영을 긍정평가했다.
# 부산 성인 1000명 대상,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조사는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2023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