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발전 위한 열쇠…“대기업” 22.9%, “엑스포” 20%

가덕신공항 적기에 개항 12.3%, 공공기관 이전 11.6% 등 뒤이어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9-26 21:03:0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8~29세 30%가 대기업 유치 꼽아
- 尹 긍정평가자 ‘엑스포’ 응답 많아
- “신공항, 국토부 빠른 대처 중요” 23%

부산 인구는 내리막길이다. 출산율은 최하위권이고 노인인구 비율은 최상위권이다. 부산 울산 경남(PK)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을 굴리는 양대바퀴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시민은 부산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4월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민은 부산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대기업 유치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꼽았다. 국제신문DB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부산 현안 여론조사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2.9%가 대기업 유치를 택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기업 유치를 꼽은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취업준비생이 집중된 만 18~29세에서 대기업 유치를 꼽은 비율이 30.1%로 모든 연령 중 가장 높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현재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20.0%로 뒤를 이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은 오는 11월 말이다. 이어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이 12.3%였으며,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부산 이전도 11.6%를 차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구현은 1.9%였다.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강서구 녹산산단 전경. 국제신문DB
국정지지와 시정지지에 따라 지역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 중에서는 29.9%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고, 대기업 유치는 17.4%에 그쳤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의 엑스포를 꼽은 비율은 8.7%에 불과했다.

시정지지도에서도 박형준 시장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의 30.2%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꼽은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는 7.9%만 선택했다. 부산엑스포 유치가 국정과제이자 현재 부산시가 가장 관심을 쏟는 사안인 만큼 국정·시정 평가에 따라 선호도와 중요성을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덕신공항이 2029년에 적기 개항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빠른 대처’를 꼽은 비율이 2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시민의 지지 18.6%, 정치권 합의 16.6%, 해외 장거리 노선 유치 16.3%, 대통령실의 의지 10.8%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가 가덕신공항이 재추진되는 과정에서 2029년 개항에 난색을 보이거나 TK(대구 경북)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을 병행추진 하는 등 가덕신공항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지정당 기준으로 보면 민주·정의·진보당 등 야당 지지 응답자는 국토부의 대처나 시민 지지보다 정치권 합의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지지정당으로 민주당을 택한 응답자만 보면 정치권 합의를 꼽은 경우가 18.6%로 부산시민 지지(16.2%)를 앞섰다.
# 부산 성인 1000명 대상,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조사는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2023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서울에 걸으러 갑니다
  3. 3‘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4. 4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5. 5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6. 6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7. 7[근교산&그너머] <1358> 전남 영암 월출산
  8. 8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9. 9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10. 10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1. 1‘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2. 2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3. 3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4. 4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5. 5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6. 6정치권 ‘이낙연 신당설’에 촉각
  7. 7부산 여야 ‘엑스포 실패’ 총선 영향 촉각
  8. 8與 공관위, 이르면 내달 중순 출범
  9. 9尹대통령 “균형발전 계속 추진”(종합)
  10. 10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1. 1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2. 2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3. 3삼성전기 박선철·안병기 상무, 부사장으로 승진
  4. 4“아쉽지만 부산 브랜드 가치 높여” 마음 다잡는 지역 상공계
  5. 5반토막 홍콩H지수…당국, 은행 ELS 불완전판매 정조준
  6. 6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2파전…BDX컨소시엄·위메이드 응모
  7. 7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절영복지관과 사회공헌협약
  8. 8주가지수- 2023년 11월 29일
  9. 9“국립해양박물관 이름 걸맞은 전시공간 마련했죠”
  10. 10부산항만공사, 올해 최우수 항만 운영 기관으로 뽑혀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3. 3“인지도 낮아 효과 의문”…유치위 현지 응원 논란
  4. 4오늘의 날씨- 2023년 11월 30일
  5. 5딸 학교폭력 피할 새 보금자리 입주비 필요
  6. 6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7. 7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8. 8[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9. 9[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10. 10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1. 1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2. 2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3. 3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4. 4PSG, 음바페 극적인 PK골 무승부
  5. 5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6. 6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7. 7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8. 8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9. 9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10. 10황소의 돌진…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우리은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