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힘 ‘여론역풍’ 비상…민주 공세 막을 대응책 고심

방탄 프레임 깨지고 영장도 기각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9-27 18:18:0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李사법리스크 여전” 호재 판단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국민의힘은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이 대표 구속을 주장해 온 국민의힘 입장에서 영장 기각은 여론의 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악재다.

비상등이 켜진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예정됐던 추석 귀성객 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소집하며 대응책을 모색했다. 특히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향후 정국과 총선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의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 때리기’에 집중해 온 국민의힘은 ‘무리한 수사를 여권이 밀어붙였다’는 역풍이 가장 우려스럽다. 추석 연휴 밥상에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이 화제로 오를 게 뻔한 만큼 지지율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게 됐다.

야권의 반격에도 대응해야 한다. 당장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야가 ‘강 대 강’ 대치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대야 공세 동력을 일정 부분 잃게 된 것도 문제다. 체포동의안 가결 후의 기각인 만큼 야당을 향한 ‘방탄 프레임’ 공세는 힘이 빠지게 됐다.

여권이 이 같은 국면을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당장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이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오히려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장 기각이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데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끌어안고 가게 된 만큼 오히려 호재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또 향후 재판 과정 등에서 이 대표의 범죄 혐의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 여론은 민주당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격화해 내홍이 심화되면 여권이 반사이익을 얻는 측면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국면을 지켜보며 당분간 ‘민생 중심’ 전략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야권이 혼란을 겪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는 여당의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0. 10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