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K 기초단체 집행률 1위 밀양…비결은 전문기관 위탁

지방소멸기금 집행률 제각각

  • 김태경 tgkim@kookje.co.kr 김성룡 김현주 기자
  •  |   입력 : 2023-10-04 20:08: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밀양 96%… 수소산업육성 속도
- 부산, 워케이션 사업 투입 특화
- 市 99%… 광역지자체 평균 상회
- 내년 기금배분 유리한 고지 선점
- 부산 동구·울산, 사업 과정 부실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기금)의 첫해(2022년) 추진사업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평균 집행률(93.67%)을 웃도는 98.88%를 보인 부산시는 배분받은 기금을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에 투입했다. 지난해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만든데 이어 올해 워케이션 위성센터 2곳을 추가로 조성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과 참여자 간에 네트워크가 가능한 공간으로 특화했다.
4일 현재 폐교 상태인 부산 동구 좌천초등학교 부지. 애초 동구는 지역소멸기금으로 이곳에 어울림파크플랫폼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부분과 겹치면서 기금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른 지역의 정주 인구를 빼오는 것보다 거주지는 다른 곳에 있더라도 주요 생활권을 부산으로 삼도록 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사업에 접목한 것이 눈에 띈다.

부산 울산 경남(PK) 기초지자체 중 올해 6월 말 기준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가장 높은(95.83%) 밀양시의 비결은 ‘전문기관 위탁’에 있었다. 지난해 9월 72억 원의 기금을 받은 밀양시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재료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기관에 수소산업육성 도로개설 등의 사업을 맡겼기에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행안부가 지난 5월 마련한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부산시나 밀양시처럼 높은 집행률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차별화된 접근을 한 지자체는 내년도 기금 배분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평가부터는 우수 지자체에 대한 최고등급 배분금액을 상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금과 연계할 수 있는 타 사업도 발굴해 우수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활력타운 조성과 지역기업 혁신 공모사업 등이 연계가 가능해졌다.

반면 올해 6월까지도 지난해 기금을 사용하지 못한 부산 동구의 사례를 보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이 사업 집행의 발목을 잡았다. 이 같은 낮은 집행률은 다음 회차 기금 확보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기금의 집행 저조는 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기금 배분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초지자체의 예산 축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광역지자체 중 집행률 ‘제로’라는 불명예를 떠 안은 울산시의 기금 집행에 대한 설명은 사업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안일한 의식을 드러낸다. 발달장애인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했고, 아직 예산을 지출할 시기가 아니어서 집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2년 기금을 다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중앙정부에 반납하지 않고 이월이 가능하다. 하지만 행안부는 올해부터는 사업 집행 실적 등 성과분석 결과를 평가에 활용하고 현장 실사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연간 1조 원의 기금 배분을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지자체로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사업 발굴 의지와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2022년 기초지원계정 (인구감소지역)

부산

배분액

집행액

집행률

서구

60억 원

13억9500

23.26%

영도구

54억 원

8억2100

15.22%

동구

48억 원

0만 원

0.00%

경남

배분액

집행액

집행률

밀양시

72억 원

69억 원

95.83%

고성군

60억 원

40억2800만 원

67.14%

함양군

90억 원

30억2400만 원

33.60%

창녕군

54억 원

17억4400만 원

32.31%

의령군

54억 원

7억8500만 원

14.54%

합천군

60억 원

6억4900만 원

10.83%

산청군

72억 원

5억3400만 원

7.42%

거창군

60억 원

2억6700만 원

4.45%

남해군

60억 원

2억2700만 원

3.79%

하동군

54억 원

5000만 원

0.94%

함안군

60억 원

4200만 원

0.70%

 

 

 

 

◇ 2022년 기초지원계정 (관심지역)

부산

배분액

집행액

집행률

중구

15억 원

14억1700만 원

94.46%

금정구

14억 원

1억7600만 원

12.57%

경남

배분액

집행액

집행률

사천시

15억 원

3억300만 원

20.20%

통영시

12억 원

1700만 원

1.43%

※자료 : 행정안전부, 임호선 의원실 (2023년6월30일 기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