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애, 현지 식당 아르바이트
- 野도 최인호·서은숙 등 힘 보태
- 당원들도 버스 대절해 서울행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부산 여야 정치권도 총출동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국민의힘 전봉민(수영) 부산시당 위원장과 서병수(부산진갑) 이헌승(부산진을) 김희곤(동래) 이주환(연제) 정동만(기장) 의원 등은 4일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대거 나섰다.
이들 의원은 이날 강서구 상가 등을 직접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부산시의원 4명도 개별적으로 유세 현장을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봉민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여서 부산지역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현장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은 오는 7일 서울 강서구 농산물시장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18차례 지역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살려 현장에서 직접 뛴다.
이에 앞서 5일에는 강서구 한울에이치밸리움 지하 만나하우스에서 ‘자립준비청년,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에게 바란다’ 정책 간담회를 연다.
김미애 의원실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참석해 이 중 5명 내외가 직접 나서 애로사항을 전하고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연고지 찾기에도 나섰다. 시당은 당원 가운데 서울 강서구에 연고지가 있는 지인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도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지원 사격에 뛰어들었다. 시당은 6일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에 참가할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서은숙 위원장과 최택용, 강윤경 지역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형욱 수석 대변인은 “버스 1, 2대를 대절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호 의원(사하갑)도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진교훈 후보 캠프에서 열린 ‘고도제한완화 재개발재건축추진위원회 정책간담회’에 참석, 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적용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등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탰다.
오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를, 민주당은 진교훈 후보를 내세웠다. 이번 보궐선거가 수도권 민심을 엿볼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 모두 전력투구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민주당은 진교훈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으며,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기간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가 총출동해 지원 사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