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산 칼질에…부울경 R&D도 소멸 위기

해양 다음은 국토교통분야…감액 75%가 지방 관련 사업

부산 지하공간 플랜트 88%, 수소인프라 59% 등 줄삭감

“尹정부 말만 지방분권 시대”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10-17 20:07:4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도 국토교통분야 연구·개발(R&D) 정부 예산안에서 부산의 ‘도시철도 수소 모빌리티 확산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지하공간 활용 도시기반 복합 플랜트 실증연구’를 비롯한 지역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양수산분야의 내년 R&D 예산이 36.4%가 감소(국제신문 지난 9일자 4면 보도)된 여파에 더해 지역의 수소경제 인프라 예산도 대폭 깎이면서 신성장 동력에 힘이 빠지게 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며 지역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지만 정작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R&D 예산은 이번 정부 들어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17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국토교통분야 R&D 예산은 4167억 원으로 올해(5778억 원) 대비 27.9%(1611억 원) 줄었다. 특히 2024년에도 감액된 R&D 사업 76건의 삭감액(2133억 원) 중 지방사업만 36건(1336억 원)으로 62.6%를 차지했다.

내년도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감액된 사업을 보면, 부산에서는 지하공간 활용 도시기반 복합 플랜트 실증 연구 사업이 87.8%(53억 9800만 원) 삭감돼 7억 4900만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도시철도 회생전력 유휴에너지를 이용한 도심형 수소 모빌리티 확산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 역시 59%(15억 4000만 원)이상 감액된 10억6000만 원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올해 처음 착수하는 울산 포항 광양의 ‘수소도시용 수소배관망 국산화 및 실증기술 개발 사업’도 예산을 78.4%(19억 9000만 원) 감액시켜 내년 예산안에 5억5100만 원이 책정됐다.

부산과 경남 사업인 거가대교 그린해상교량기술개발 사업은 67%(19억 8400만 원) 감액되면서 10억 원만 반영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수소공급 허브시스템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내년 정부안까지 삭감된 R&D 사업 중 74.8%인 2866억 원 규모의 사업이 모두 지방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토교통분야 관련된 R&D는 수도권에서 ‘역차별’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방을 특별하게 우대하고 지원해야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R&D 예산 삭감을 보면 윤 정부는 말로는 지방분권, 예산은 지방무시 수준이다. 삭감된 R&D 예산을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 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10. 10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3. 3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4. 4‘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8. 8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9. 9[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10. 10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5. 5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