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日 “위안부 배상 판결 시정 조치를”…中 “한반도 상황 안정 위해 돕겠다”(종합)

한일·한중 외교장관 회의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11-26 19:18:5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日, 항소심 피해자 승소에 항의
- 박진 “2015년 한일 합의 존중”
- 中과는 北도발·북러협력 다뤄
- 시진핑 주석 방한 의견 교환도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26일, 한일 및 한중 외교장관은 각각 양자회담을 열어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에서 만나 양자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양자회담에서 박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자리를 안내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일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재판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주고받았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 대해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양국 외교장관은 애초 예정됐던 60분을 훌쩍 넘겨 85분 여 동안 회의를 이어갔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번 소송결과에 항의하며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한국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진 장관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양국 간 공식 합의로서 존중한다”는 한국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개별 피해자들의 소송과 관련해 지난 2015년 합의 내용을 살려 나가는 방향으로 외교적 틀에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합의문에 나와 있듯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기 위해서 양국이 노력해야 하며, 이런 가운데 양국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계속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도 양국 현안을 주제로 약 2시간가량 회담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은 건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회동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북러 협력 등 한반도 문제를 폭넓게 거론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 한중 공동이익에 해당하는 만큼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이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한 왕 부장의 반응과 관련, “그간 밝혀왔던 중국의 기본적 입장에 기반해 생각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상황 안정에 역할을 하겠다는 왕 부장의 언급이 진전된 입장이냐’는 질문에도 “새로운 중국 측의 언급이라고 말씀드리긴 과도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대만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