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김부겸 “연동형 비례 지켜달라”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11-29 19:23: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의당도 이재명 대표 만나 호소
- “원내 1당 뺏길수도” 목소리 커져
- 李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의 선거법 개편을 놓고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연동형 비례대표를 강화해야 한다는 쪽과 총선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현실론을 두고 민주당 내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이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열기로 한 의원총회도 하루 늦추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더욱 많은 의원 참여 속 선거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더 충분한 논의를 위해 30일 오후 1시30분 의총을 개의한다”며 “오후 2시 본회의 산회 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의총에서 원내 지도부는 여야 간 선거제 협상,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편안 논의 상황 등을 보고하고 이후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당내에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그간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되 ‘비례 위성정당’ 창당 금지 입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으나, 총선이 다가오면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현실론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병립형으로 회귀하자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 제도가 유지돼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원내 제1당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75명은 지난 28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전제로 위성정당방지법을 발의했다. 이어 이학영·강민정·김두관·민병덕·민형배·송재호·장철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립형과 위성정당은 소탐대실이다. 비례 몇 석 얻으려다 중도층이 등을 돌리고 지역구는 더 많이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정치 발전을 가늠케 할 제도가 후퇴하면 안 된다는 절박감, 후퇴를 막아야 하는 게 민주시민의 의무라는 생각에서 입을 열게 됐다”면서 “국민의힘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더라도 민주당은 단단한 원칙을 지켜달라”며 이재명 대표를 압박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최소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퇴행을 막는 유의미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현실의 엄혹함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4. 4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5. 5[도청도설] if, 손아섭
  6. 6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7. 7[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8. 8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9. 9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