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12-04 19:50: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국제신문은 부산 울산 경남(PK)지역 정치권 소식을 다각도로 분석해 풀어주는 고정 코너 ‘4·10총선, 해설 맛집’을 신설한다. PK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지역구별 관전 포인트, 총선 전략, 후보자 검증, 공약 분석 등을 현장 밀착형 기사로 전달할 예정이다.

- 與 이주환, 공천과정 험난가능성
- 김희정, 세 번째 리턴매치 준비
- 지역선 “새 인물 수혈을” 여론도
- 민주선 이성문 前구청장 채비

‘15대 최형우, 16대 권태망, 17대 김희정, 18대 박대해, 19대 김희정, 20대 김해영, 21대 이주환 의원’.

부산의 ‘중원’이자 ‘온천천 벨트’인 연제구 역대 총선 민심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연제구는 1995년 동래구에서 분구한 이후 1996년 제15대 총선부터 매번 현역 의원이 바뀐 이례적인 지역이다. 내년 4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수성’을, 더불어민주당은 ‘탈환’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에도 현역 자리 지키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는 총선 흥행을 이끌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높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연제구는 국민의힘 당내 공천 과정에서 교통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민주당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큰 지역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여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가 연제구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우선 당내 ‘숙적’으로 꼽히는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의 세 번째 리턴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과 당내 경쟁은)늘 치러왔던 선거 구도여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구민이 내년 총선에서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신다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독일에서 귀국한 이후 지역구 활동을 재개했다. 연제구에서 17대와 19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 역시 “주변 참모진과 상의해 예비후보 등록 일정 시기를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빅 매치’를 앞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또 다시 양측의 신경전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공천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과열되면 본선 경쟁 시작도 전에 당 분열은 물론 민심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부동산 비리 의혹 등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지방의원들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도 패소한 점이 공천 과정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김 전 의원은 상대적으로 세 결집이 약하고, 과거 20대 총선 패배에 이어 21대 총선에선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한 점 등이 약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부산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현직 의원 간 신경전이 지속되면서 주민의 피로도가 높다”면서 “정치 새바람을 일으킬 참신한 인물을 수혈해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선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이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구청장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정치를 바꿀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구를 위해 봉사했던 마음가짐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해영 전 의원의 등판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현재 본업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여전히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