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12-06 19:52:5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강서갑 野 전재수 3선 도전장
- 與선 후보군 마땅치 않아 고심
- 김도읍 ‘북강서을’ 최고 전략지
- 강서 분리되면 국힘 불리할수도
- 남구 합구 땐 현역 맞대결 전망

내년 4·10 제22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갑·을 2개 선거구가 3개(북갑·을, 강서)로 나뉘고, 남갑·을은 인구 하한 미달로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국제신문 6일 자 4면 보도)이 커지면서 여야가 선거 유불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선거구 조정 대상에 포함된 ‘낙동강 벨트’에서 패배할 경우 향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야 모두 이곳에서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낙동강 벨트’(사상·사하·북·강서) 전선은 쉽게 승패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 선거 예측이 가장 어려운 곳이다. 현재 국민의힘 김도읍(3선)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은 낙동강 벨트의 최고 전략지로, 부산 울산 경남(PK) 선거 승리를 위해 여야 모두 뺏길 수 없는 지역이다.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를 포함한 북강서을은 부산에서 젊은 층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달 기준 명지1동 주민 평균 연령은 35.4세로 부산에서 가장 젊다. 명지2동 역시 평균 연령이 36.6세다. 현재 북강서을 선거구는 북구 화명동과 금곡동, 강서구 전역인데 강서구가 분리되면 30, 40대 지지층이 얕은 여당 입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강서구 명지동은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당시 명지2동에선 민주당 최지은 후보가 7745표로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7674표)를 71표 차이로 유일하게 이겼다. 명지1동은 최 후보(8994표)가 김 후보(9114표)에 근소한 차이로 졌으나 젊은 층 지지를 확인하면서 선전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여유있게 이겼던 북구 화명·금곡이 선거구 조정을 통해 빠지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로선 북강서을이 북갑·을, 강서로 분리되면 김 의원은 강서를 사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강서구 강동동 출신인 김 의원이 추진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등 대형사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지역 주민의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최종 결정난 게 아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구 대비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북강서갑에선 여당 후보군이 뾰족하게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은 1년 넘게 공석인 데다 ‘얼굴’ 역할을 할 후보군마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낙동강 벨트 사수는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상태인데, 여당에서 상징성 있는 거물급 인사를 투입하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합구가 예상되는 남구는 현역 의원 간 ‘빅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박수영(남갑) 의원과 민주당 박재호(남을) 의원은 이미 상대방 지역구를 넘나들며 민심 잡기에 분주하다. 박재호 의원은 지난해 9월 박수영 의원 지역사무소 건너편인 도시철도 2호선 대연역 인근으로 지역사무소를 옮겼다. 박수영 의원 역시 현재 박재호 의원의 지역구인 용호동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합구로 인해 여야 출마예정자들의 교통정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