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12-07 19:39:2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단체·여성계 대표 조정희
- ‘시민격려간담회’서 市특보 소개
- 지역의원인 張도 같은 행사 참석
- 확고한 장악력으로 변수 적어

- 송 특보 “내 이야기 나와서 당황
- 장 의원 도전 안 할 땐 출마고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간담회 도중 불쑥 튀어나온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보 추천 발언이 지역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다.

문제의 발언은 이날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 격려 간담회’에서 시민 대표로 나선 조정희 부산소비자연합 대표의 발언 말미에 나왔다. 부산 시민단체와 여성계 대모 격인 조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부산 현안의 중단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이후 ‘여담’이라며 덧붙인 발언에 “이번에 장관 6명 중 3명을 여성으로 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산에도 준비된 여성이 많다”면서 “이번에 출마하는 여성들 좀 눈여겨 봐주시고, 부산시청에도 여성 특보가 있는데 이분이 정치 9단이다. 펄펄 끓는데도 넘치지도 않고 정말 일 잘하는 확실한 인재”라고 소개했다.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상구청장을 지낸 송숙희 여성 특보를 대통령 앞에서 사실상 추천한 셈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사상구 국회의원인 장제원 의원도 있어 자칫 불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간담회 자리에 없었던 송 특보는 이후 얘기를 전해듣고 “전혀 몰랐다. 그런 자리에서 내 이야기가 나왔다니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대표는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에도 여성 인재가 많으니 눈여겨봐달라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친소 관계를 떠나 송 특보는 여성 인재인데 꿈을 못 펼쳐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윤핵관 중에서도 핵심인 장제원 의원에게 당 혁신위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만큼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장 의원의 확고한 지역 장악력 때문에 현재로선 당내 경쟁자가 없지만 총선 때까지 상황이 격변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데다 구의원부터 시작해 시의원 구청장까지 지내며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송 특보 역시 사상구에 대한 미련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송 특보는 본지 통화에서 “장제원 의원이 계속 한다면 도전하지 않겠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긴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내에선 인접 지역인 북구 강서구가 3곳으로 분구될 경우 출마 자원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한편 전날 간담회 후 가진 오찬에 지역 국회의원 중에선 장제원 의원만 유일하게 참석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혁신위가 드라이브를 건 희생 혁신안에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 담긴 것이냐는 논란과 함께 윤 대통령과 장 의원 관계를 두고 예전 같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6. 6'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9. 9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10. 10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