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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지난주 여론조사 3~5%p 떨어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12-10 19:42:5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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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실패·혁신위 논란 등 여파
- “PK 지지율에 사활 걸어야” 지적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부산·울산·경남(PK)지역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한 주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유치 실패 직후 동요가 없었던 PK 지지율은 시간차를 두고 하락이 가시화했다. 지난 4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11월27일~12월1일, 18세 이상 2507명 대상, 무선(97%)·유선(3%) ARS 방식으로 진행)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7.6%로 전주 대비 0.5%포인트(p) 떨어졌는데 PK지역은 3.1%p 하락(47.3%→44.2%)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선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로,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p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4%p 상승했다. 특히 PK지역은 35%로 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2%를 유지했는데 부울경은 5%p나 하락한 35%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52%에서 55%로 늘었다.

총선을 4개월가량 앞두고 텃밭으로 여기던 PK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을 방문,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더 부산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는데, 부산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물이 있어야 여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인요한 혁신위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갤럽조사에선 PK에서도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6%)이 “22대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8%)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 PK 지지율이 35%선에 그친다면 여당 후보들은 총선에서 윤 대통령 후광효과나 여당 프리미엄 없이 개인기로 승부해야 된다. 최근 국민의힘은 수도권 참패 시나리오로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장 여당이 PK 지지율 제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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