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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흘 연속 연평도 북방 포사격 도발

13개월 만에 해상완충구역 향해 쏴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1-07 19:14:2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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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NLL 이남으로 낙하한 포탄 없어”
- 北 “남측 거짓 꾸며” 軍 “대남 심리전”

북한군이 7일에도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의 서북도서 인근 포 사격은 지난 5일 이후 사흘째다.
북한군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의 한 해안 포문. 연합뉴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군이 오후 4시께부터 연평도 북방에서 사격을 실시 중”이라며 “북한군 포탄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낙하한 것은 없고, 우리측 피해도 없다. 우리 군의 대응 사격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웅진군도 “북한 측에서 현재 포성이 청취되고 있다”며 “연평부대에서 대응 중이나 주민께서는 야외활동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문자 공지를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5일 오전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위주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향으로 사격을 실시했으며, 발사된 포탄은 대부분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포탄은 NLL 이북 7㎞까지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9·19 남북군사합의로 사격 및 기동 훈련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북한군 포탄이 낙하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위주로 60여 발의 사격을 실시했고, 이 중 일부는 서해 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앞서 합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포사격을 두고 “폭약 터지는 소리를 포성으로 오판하고 포사격 도발로 억측하며 뻔뻔스럽게 탄착점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을 꾸며댔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여정 담화문은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이라며 반박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4월 총선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미국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제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북한이 핵보유국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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