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골목사정까지 훤히 알고 있어
- 그린시티 재건축·의대 유치도 추진”
“대학교수, 도시 전문가,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정체된 부산 해운대가 또 한 번 도약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2018~2022)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홍순헌(부산 해운대갑·사진) 예비후보는 9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운대 골목 사정까지 손바닥처럼 훤히 알고 있다”며 “이젠 구청장이 아닌 국회의원으로서 첫발을 떼 해운대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963년생인 홍 후보는 지난해 11월 부산대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그는 “다음 달이면 사직 처리가 완료돼 완전히 대학을 떠난다”며 “4년간 구청장은 했지만, 국회의원은 첫 도전이다. 국회에 꼭 진출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그는 부산지역 도시 전문가로 통한다. 부산대(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로 30여 년 넘게 재직해 왔다.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해운대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홍 후보는 “가덕신공항 개항에 따라 주변에 공항 신도시가 들어서고, 북항 재개발이 완료돼 문화·상업시설이 집적화될 경우, 해운대의 상권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신공항 개항에 맞춰 센텀시티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조성하고, 도시철도 장산역~오시리아역 연장 등 굵직한 사업들도 온 역량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민의 관심이 큰 ‘해운대 그린시티 정비 사업’과 관련,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좌동신도시의 노후 기반시설 및 공동주택 리모델링·재건축 같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대 유치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해운대백병원은 오는 2028년까지 최대 800병상 규모 ‘중증질환센터’를 신축할 계획인데, 의과대학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점을 살려 지역 주민과 함께 의대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운대구에 위치한 53사단 이전 문제와 관련해 “신병교육대가 없어져 축소된 53사단을 송정 또는 적합한 지역으로 모아 주둔시키면 활용할 수 있는 토지가 수십만 평이 생긴다”며 활용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