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의 낙동강벨트 차출로 빠진 자리에 누구를 채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은 우선추천(전략공천) 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는 용산 출신이나 검사 출신 친윤 인사들을 전략공천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들이 있다. 이 경우 중진들의 험지 출마의미가 퇴색하고 남은 후보들의 반발로 본선 경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현재 서병수 의원이 빠진 부산진갑의 경우 오승철 정치리더십연구회 회장, 박석동 전 부산시의원,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원영섭 당 미디어법률단장,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 (선관위 등록 순) 등 7명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당 안팎에서 대통령실 출신인 박성훈 전 차관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전 교총 회장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역에선 긴장감이 높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작스런 서병수 의원 전략공천으로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후보들은 4년 전 악몽이 재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탄핵 이후 당이 어려운 시기 당협을 지켰던 이수원 전 당협위원장이나 당시 조직부총장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무를 책임지고 당 네거티브 대응에 앞장섰던 원영섭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수원 예비후보는 “누구도 경선을 피할 명분이 없다”면서 “지역 여론과 후보 경쟁력을 정확히 판단해 당이 약속한 시스템 공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의 양산 차출로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전(18·19대) 의원과 강석진 전(20대)의원의 아내 신효정 (사)공정한나라 부회장과 2파전이 됐다. 일각에선 현역 의원을 불출마시키고 전 의원 공천하는 것은 세대교체 등 당초 물갈이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제3의 인물 투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일각에서 오르내리는 대학교수나 검찰 출신 인사 역시 고령이거나 지역 스킨십이 전혀 없었던 인물이어서 4개나 되는 지역을 커버하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해진 의원이 떠난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박상웅 전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박일호 전 밀양시장, 류진하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이 경쟁하고 있다. 지역에선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검사였던 박용호 예비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지만 역시 검사 공천에 대한 당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경우 사퇴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만큼 경선시 패널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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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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