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중진 투입 낙동강벨트 내홍…지역반발 수습이 승패 관건

김해을 당원·예비후보 비판 회견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박동필 기자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24-02-14 19:44:0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앙당 찾아 조해진 경선 촉구도
- 북강서갑·양산을서도 불만 거세
- 기존후보 이탈 땐 악영향 불가피
- 면접 등 공천잡음 없앨 대책 주목

부산 울산 경남(PK)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야당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에 잇따라 차출되면서 해당 지역 후보와 당원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해당 지역 의석을 탈환하고자 하는 국민의힘으로선 중진들의 연착륙 여부가 중요한 만큼 내부 반발을 어떻게 무마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앞에서 김해을 지역 당원들이 조해진 의원의 기자회견을 차단하고 있다. 조 의원 측 인사들이 당원들과 조율했지만 기자회견은 끝내 무산됐다. 박동필 기자
1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서병수(5선·부산진갑) 김태호(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조해진(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당의 중진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해 ‘낙동강 벨트’를 선언한 상태다. 서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 김 의원과 조 의원은 각각 경남 양산을과 김해을 지역구를 이동할 예정이다. 3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의 지역구로, 여당은 개인 인지도와 경륜 등을 두루 갖춘 ‘에이스’들을 발탁해 민주당 대항마로 쓰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해당 지역구 당원과 출마예정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이 만만찮다는 것이다. 지역 여권에서는 기존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에 나서거나 제3지대로 옮겨갈 경우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며 원활한 내분 수습을 주문한다.

이날 김해을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은 당 뒤에 숨지 말고 경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1대 선거에서 지명도가 높다는 이유로 장기표 후보를 내보냈다가 참패한 바 있다. 경쟁력 있고 합당한 인물이라면 몰라도 김해와 연관 없는 인사가 출마하는 것은 56만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중앙당을 항의 방문해 당이 정한 시스템 공천 규정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려 했으나 이들의 반발로 30분간 시청에서 대기하다 떠났다.

양산을도 당협 중심으로 반발이 여전하다. 김 의원의 양산을 차출이 거론되자 전 당협위원장인 한옥문 후보 측은 전략공천 반대 및 완전한 경선을 요구하는 8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한 후보 측은 16일 양산을 면접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 북강서갑 손상용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지난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이나 새로운 인사로는 지역구 탈환이 어렵다”면서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부산의 한 여권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공천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역 여론을 반영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천에 승복하지 못한 당 인사들이 무소속이나 신당 합류로 출마를 강행한다면 총선 승리가 아닌 필패로 가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집안 싸움’ 모양새가 오래 지속되면 선거 전략상 마이너스다”며 “지금은 기존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면접 등을 통해 후보 결정이 된다면 승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공식적인 공천 관련 발표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3. 3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