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갑·김해을 등 경선 요구 계속
국민의힘의 4·10총선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면서 단수 추천이나 경선 명단에 오르지 못한 후보자들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당의 승리를 위해 윈팀이 되겠다는 후보가 있는 반면 공정한 경선 보장을 요구하는 이의 신청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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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 해운대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주진우(왼쪽)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전성하 예비후보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후보 캠프 제공 |
20일 해운대갑 전성하·박원석 예비후보는 당의 공천 결과를 수용하고 지역구 단수추천 후보로 결정된 주진우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우 후보에게 제가 준비하던 공약을 전달했다”며 “다시 뜨는 해운대 프로젝트를 주 후보가 더욱 멋지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 대한민국과 해운대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멋있는 정치로 보답해 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원석 예비후보 역시 “국민의힘은 원팀이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원석을 믿고 지금까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해운대갑 당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진을 공천에서 탈락한 이종혁 황규필 김유진 예비후보는 정연욱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진을 선거구에 대해 이헌승(3선) 의원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정 후보의 일대일 경선을 결정했다. 지난 18일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인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은 3선 김태호 의원이 당의 요청에 따라 이곳에 재배치·단수공천을 받자 이에 승복하고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반면 탈락 후보의 반발도 잇따른다. 부산 부산진갑에 공천 신청했다 컷오프된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은 이날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단수추천 결정을 “낙하산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이의 신청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 전 비서실장과 원 전 조직부총장은 면접 당시 지역구 사수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선 조해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전략공천을 받은 김해을에서도 다른 예비후보들이 이의 제기 신청서를 제출했고, 경남 진주을에서도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강민국 의원의 단수 추천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배제된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의 이의 신청을 수용해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