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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동래, 민심 사분오열된 선거구…결선투표 진행여부 촉각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2-21 20:28:3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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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곤·권영문·서지영 세 대결
- 與 부산 경선 지역 유일 3파전
- 신규 대단지 유권자 표심 변수

“현역 프리미엄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선=본선’이라는 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재선 일꾼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김희곤 의원)
3자 경선을 치르는 동래의 김희곤(왼쪽부터) 권영문 서지영 예비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지난 4년간 동래는 무능과 분열 정치로 민심이 사분오열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구 관리가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민심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권영문·서지영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부산 경선지역 중 유일하게 3파전으로 치러지는 동래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보수 정치의 본산으로 불리는 동래에선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현역 김희곤(초선) 의원, 서지영 전 중앙당 총무국장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공천 잡음 등으로 갈등이 빚어져 시·구의원, 당원 등 여당 인사끼리 지지 후보가 갈려 접전 중이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공천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26, 27일 경선 여론조사(당원 50%+일반국민 50%)가 진행될 예정으로, 각 후보는 전화여론 조사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다. 동래는 그간 단 한번도 진보정당에게 의석을 내준 적이 없는 선거구다.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 이후 온천동 동래 래미안아이파크(3800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인구 구성에 변화가 생긴 점이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예단하기 어렵다.

각 후보는 지지세력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직 시·구의원의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21일 이번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변영국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을 끌어냈다. 권 후보는 변 예비후보와 최재호 8대 지방의원 출마자 등의 지지를 함께 얻어내면서 당원 부문 여론조사에서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서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전현직 동래구 지방의원과 당원들도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서 예비후보는 “일반 시민과 당원은 발전이 정체된 동래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선수교체 바람이 크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정치권 출신인 두 후보와 달리 비정치인 출신이다. 가장 정치색이 없다 보니 분열된 당을 단합할 최적의 후보”라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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