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중영도, 용산인사 vs 前장관 격돌…예선 탈락자들 누굴 밀까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2-22 19:34: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승환 장관 출신 인지도 강점
- 박성근 탄탄한 지역 당원 기반
- 박 후보만 7%가산… 결과 주목

과거 ‘부산의 정치 1번지’였던 부산 중영도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정의화·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을 배출한 상징성 높은 지역구다. 제22대 총선에선 일찌감치 장·차관 출신 등 ‘거물급 신인’이 등장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국민의힘에선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후보와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인 박성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면서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 간 경선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부산 중영도에서 경선을 치르는 박성근(왼쪽) 조승환 예비후보. 각 후보 제공
박 예비후보는 ‘영도가 낳고 중구가 키운 박성근’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민심을 공략한다. 영도에서 초·중학교를, 중구 소재 혜광고를 나온 ‘영도 토박이’로, 메일 주소 아이디도 ‘영도의 아들(son of yeongdo)’이란 뜻의 ‘sonofyd’다. 박 후보는 “고향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수십년 만에 다시 봉래산에 섰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50층짜리 신축 빌딩이 있는 서구와 달리 내 고향은 낮고 허름한 집이 빼곡했다”면서 “실현성 있는 정책들로 이번에야 말로 고향을 확 바꾸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그는 교통·주거·관광 등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검사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확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조 예비후보는 ‘해양 전문가’ 출신을 내세워 중영도를 해양수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한 그는 영도 동삼동 매립지 준공부터 해양연구기관 입주, 자갈치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구와 인연이 깊다.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해결했던 능력을 잘 살려 중영도를 동북아 해양수도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만, 일각에선 ‘정치인으로서 이미지가 약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도 동삼동의 김모(50) 씨는 “영도는 걸출한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했지만 지금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뛸 진정성 있는 일꾼을 뽑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장관 출신이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박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 지역 조직 흡수 등 탄탄한 당원 기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박 후보는 정치 신인 가산 7%를 받지만, 장관을 지낸 조 후보는 정치 신인 기준에서 제외돼 가산이 없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재균 전 의원 등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의 지지를 누가 흡수하느냐가 경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