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10총선 해설맛집]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2-26 19:42:1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진갑·해운대갑·사하갑 등
- 우선·단수 지역 잇단 화합모드
- 탈락후보 지지 업고 활동 주력
- 과반 의석 위한 단합 기류 형성
- 尹·黨 지지율 동반 상승도 한몫

4·10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예년과 달리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상당수 탈락자가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지역 정가에선 전직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출신 등에 대한 특혜 없이 대다수 선거구에서 경선 구도를 형성하면서 공천 반발이 수그러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다 중량급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낙동강 벨트’ 등 험지 이동 수용 등에 따라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결과에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진 왼쪽부터 단수공천을 받은 정성국(부산진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수원(왼쪽) 예비후보와 정 후보, 북강서갑에 우선공천된 서병수(왼쪽) 의원과 손상용 예비후보, 해운대갑 단수공천을 받은 주진우(왼쪽) 예비후보와 지지 의사를 밝힌 박원석 예비후보. 각 후보 제공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선·단수공천 지역구인 부산진갑 북강서갑 사하갑 해운대갑 등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다가 현재는 수용 분위기로 가닥이 잡혔다. 이수원(부산진갑)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공천 결정을 받아들이고, 중앙당사 앞 1인 시위를 중단하겠다”며 공천을 받은 정성국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현역인 서병수 의원이 북강서갑으로 차출된 부산진갑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 전 교총 회장이 단수공천돼 지역 정가에서는 ‘이변’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부산진갑의 예비후보들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이 후보를 중심으로 1인 시위 등을 벌이다가, 총선 승리를 위한 화합 모드로 전환했다. 사하갑 이성권 후보와 북강서갑 서병수 의원 역시 각각 김척수 손상용 예비후보의 지지를 끌어냈다.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단수공천을 받은 해운대갑도 전성하 박원석 박지형 예비후보가 잇달아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약속했다. 해운대갑 전 예비후보는 “해운대구는 부산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지역구인데, 공천잡음으로 해운대가 흔들리면 부산 전체 총선판이 흔들리게 된다”며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원팀을 만드는 걸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고 부담없이 본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료 당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힘을 보탰다.

이처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부산 18개 선거구 중 단수·전략공천을 발표한 9곳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본선 후보들은 탈락한 경쟁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전국적으로 감지되는데, ‘선당후사’ 명분에 전폭적인 공감대를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총선 패배 시 ‘여소야대’ 국회가 지속돼 국정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원내외 인사가 뜻을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 대표의 사천 논란 등으로 공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공천 속도가 빠르고,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매끄러운 편”이라며 “출마 예정자 사이에서도 총선 압승을 통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 당·대통령 지지율 동반 상승 등 가시적 성과에 공천 반발이 상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8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지난 22,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43.5%, 더불어민주당 39.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4%p 상승, 민주당은 0.7%p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국힘 ‘멱살’ 권영진 징계 수위 하향…총선 공천 신청 가능해져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