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장 출신 - 前 재선 구의원
- 민주 단수공천 받았던 이 후보
- “아름다운 경선 벌여 승복할 것”
- 진보당 후보 부산 6곳 도전장
- 그중 노 후보 인지도 가장 높아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결정하면서 부산지역 정치권이 야권 후보 대진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부산에선 연제구 재선 구의원을 지낸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과 구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이성문 단수 후보 간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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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선을 통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한 가운데, 26일 부산 연제구에서 구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이성문(왼쪽 사진) 후보와 재선 구의원을 지낸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각각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각 후보 제공 |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에 따라 부산에서도 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 단일화 경선이 추진된다. 각 정당은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경선을 통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도 정했다.
부산 경선 예상 지역은 ▷연제(민주당 이성문-진보당 노정현) ▷남을(민주당 박재호-진보당 김은진) ▷사하갑(민주당 최인호-진보당 김진주) ▷사상(민주당 미정-진보당 양미자) ▷부산진갑(민주당 서은숙-진보당 주선락) ▷동래(민주당 박성현-진보당 권용성) 등 총 6곳이다. 연제는 경선이 확실시되고, 나머지 선거구는 중앙당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곳 가운데 진보당 후보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연제지역의 야권 경선 열기가 뜨겁다. 양당은 야권단일화 일정과 방안을 놓고 협의 중으로, 이번 경선을 통해 진보세력의 지지세 확장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예비후보는 부산 최초 진보 정당의 재선 연제구의원(6, 7대)을 지냈다. 여기다 진보당 부산시당이 연산교차로에 있는 만큼 진보당으로선 상징성이 높은 선거구다.
노 예비후보는 “진보당이 오랫동안 갈고 닦은 텃밭인 연제구에서 야권 단일화 경선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주목을 끌 것이다”며 “보수정당 강세 지역인 부산에서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으로 ‘이기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은 이성문 후보는 민선 7기(2018~2022년) 연제구청장 출신이다. 이 후보는 “정치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의 관심을 끌 수 있어 본선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4년간 구청장으로서 지역 전체를 면밀히 들여다 본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진흙탕 과열로 흐르는 당내경선과 달리 정권심판을 열망하는 연제주민의 열망을 모아내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만들겠다”며 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강조했다.
다만 호남과 대구, 경북은 경선 예외이며 민주당 이상헌(재선)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는 경선 없이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의원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