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웅상 공공의료원 설립 이슈화…김태호-김두관 미묘한 입장차

4·10 총선 지역 핫이슈 <2> 양산 웅상중앙병원 폐업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4-03-17 19:34: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부권 유일 24시간 거점병원
- 두 후보 “중앙병원 정상화 먼저”
- 김태호 공공의료원 중장기 추진
- 김두관 병원 시립화 검토 제안

경남도지사 출신의 여야 거물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양산을 선거구에서는 최근 양산 웅상중앙병원 폐업에 따른 의료 공백 해소 등이 지역의 핫이슈로 부상했다. 이 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이 운영되는 양산 동부권의 거점병원이었다.
김태호(왼쪽), 김두관
웅상중앙병원은 13개 진료과목에 20명의 전문의 등 의사를 갖춘 인구 10만 여명의 웅상 등 양산 동부권의 거점병원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밤 등 늦은 시간에 환자가 발생하면 주민의 불편이 크다. 주민은 멀리 서부양산이나 부산과 울산 등지의 응급실을 갖춘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밤에는 택시잡기도 어려워 자동차 등 이동수단이 취약한 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층 주민은 위급환자 발생 때 생명을 위협받는 실정이다.

양산시는 웅상중앙병원 폐업과 관련해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서부권의 베데스다복음병원 및 본바른병원, 웅상의 명성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웅상지역 위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받도록 했다. 웅상 명성의원과는 진료시간을 밤 10시에서 12시로 연장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체계로 야간 진료불편은 다소 해소됐지만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전무해 웅상주민 불편은 여전하다.

이에 웅상지역에서는 근본대책으로 공공의료원 설립문제가 수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인 웅상이야기 등은 가칭 웅상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양산시민 1만인 서명운동본부를 설치해 15일 현재 5810명의 서명을 받는 등 주민 관심이 뜨겁다.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호 의원은 우선 웅상중앙병원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공공의료원 설립도 중·장기 대책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한다. 김 의원 측의 한옥문 공동선대위원장은 “현재 김 후보가 적극 나서 웅상중앙병원 인수 문제가 급진전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웅상인구가 10만명에 달하지만 의료시설은 낙후돼 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 지역 현역인 김두관 의원은 웅상중앙병원 정상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웅상중앙병원을 공공의료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도립화도 좋지만 시립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웅상중앙병원은 흑자경영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에 공립화해도 재정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태호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김 의원이 웅상중앙병원 폐쇄와 관련, “시장과 보건 당국자, 관계자들하고 긴밀하게 해서”, “30㎞ 이내 모든 병원을 응급실로 활용할 수 있는 24시간 체제로 (중략) 준비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발언한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된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었다.

이에 김태호 의원 측은 “발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김두관 후보 측은 불법·혼탁 선거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박하는 등 이 문제를 두고 양측의 신경전도 거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5. 5“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6. 6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9. 9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