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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

총선 앞둔 北 도발엔 "국민들 더 하나로 묶을 뿐"

"의료개혁 완수 위해 과감한 재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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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면서 “관계부처는 지원 대책이 실제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올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문제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 도매시장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활성화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취약계층에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 ‘농산물 바우처’ 제도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2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제2 집무실 세종 설치’와 관련해선 “지난 정부들의 청와대와 달리 저와 참모들을 비롯한 대통령실 모든 직원이 한 건물에서 가깝게 소통하며 벽을 허물어 일하고 있다”며 “세종 제2 집무실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과 관련해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며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안보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미사일을 비롯한 군사 도발을 계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 하고 있다. 오늘 오전 북한은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런 도발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더 단단히 하나로 묶을 뿐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의사 증원과 함께 지역·필수 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필수 의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의료 특별회계’와 ‘지역 의료 발전기금’ 같은 별도 재원 체계도 필요하다” 기획재정부 등에 의료 개혁을 위한 예산의 내역과 규모를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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