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석이 걸린 부산 울산 경남(PK)의 4·10 총선 판세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등이 자체 판세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PK에서 국민의힘은 29곳(부산 14, 울산 4, 경남 11), 민주당은 18곳(부산 10, 울산 2, 경남 6)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이나 선호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으면 ‘경합’이라고 표현하는데, ‘경합우세’로 봤다는 것은 오차범위 내에 있지만 앞서는 걸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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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사상살리기’ 애플아울렛 지원유세에서 김대식 사상구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왼쪽 사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 의창구 도계부부시장을 방문, 김지수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오른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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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석이 있는 부산에선 양당 모두 낙동강벨트의 사하갑 최인호 의원, 북갑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선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했다. 두곳 모두 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곳으로 국민의힘은 열세, 민주당은 우세로 분석했다.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수영에선 국민의힘은 경합,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수영은 애초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 3파전이 벌어졌다. 보수 표심이 장 후보와 국민의힘에서 새로 공천받은 정연욱 후보로 나뉜 여파다.
국민의힘 김희정 전 의원이 3선에 도전한 가운데 야권 단일 후보인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맞붙는 연제에선 국민의힘은 경합, 민주당은 경합 우세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의 나머지 14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봤다. 민주당은 남구·부산진갑·북을·강서·중영도·기장과 연제 등 7곳을 경합 우세로 내다봤다.
16석이 있는 경남에선 국민의힘은 11곳을 우세로 판단했다. 경합 지역은 낙동강벨트인 김해갑과 양산을, 창원진해, 창원성산 등 4곳이 꼽혔다. 김해을은 열세로 판단했는데, 이곳은 당의 요청에 따라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지역구를 옮겨온 조해진 의원이 출마한 곳이다.
민주당은 자당 현역 의원이 있는 낙동강 벨트의 김해갑·을, 양산을에 대해 우세가 아닌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낙동강벨트 표심 추이를 막판까지 지켜보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는 창원진해, 창원성산에 대해선 민주당은 경합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국민의힘이 우세로 분류한 거제에 대해선 민주당은 경합 우세로 봤다.
6석이 있는 울산에선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지역구인 남을과 친윤(친윤석열)계 박성민 후보의 중구, 남갑과 울주 등 4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국민의힘은 동구와 북구를 경합지역으로 봤다. 북구는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곳이다. 민주당은 동구와 북구를 경합지역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