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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MZ 자문단]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공식 선거운동 중간 평가

  • 김미희 maha@kookje.co.kr, 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4-04-04 19:15:5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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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환 “기업 유치 더 노력” 주문
- 이수진 “산은이전 구체적 내용無”
- 조승완 “네거티브·막말 등에 눈살”
- 김유진 “대학가 상권에도 관심을”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국제신문 MZ 자문단은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한 정책 공약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정환(28·취업준비생) 씨는 “산업은행 이전을 포함해 근본적인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공약이 부족하다”며 “단순히 공약에 한 줄 추가하는 것이 아닌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청년들이 투표할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지역 의원들이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청년이 취업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좋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인데, 지금까지 부산의 국회의원은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한 제대로 된 공약을 내고 실천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수진(25·부산대 4학년 재학생) 씨 역시 “산업은행 이전의 경우 적극적으로 진행되다가 현재는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양당에서 모두 해당 공약이 나와 유심히 봤다”면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내려오게 하겠다는 공약만 있지 자세한 내용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여야의 진흙탕 싸움 식의 네거티브 선거전과 막말 등은 청년 유권자를 등 돌리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놓고 여야가 다투고 싸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런 정쟁에 청년들은 지쳤다”며 “서로에 대한 심판보단 진정성 있는 공약으로 경쟁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조승완(22·부산대 4학년 재학생) 씨는 “여야 후보가 서로를 향한 비난 등을 담은 현수막을 적잖게 볼 수 있다”며 “증오를 내세워 표심을 얻는 고리타분한 방식은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과만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이나 기본적인 복지 증진 등 더욱 효능감 있는 공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유진(21·부경대 3학년 재학생) 씨는 교통 인프라 공약과 관련해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으로 교통이 좋아진다면 부산이 ‘글로벌 관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 후보가 노인 일자리 창출이나 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내세우는데, 대학가 상권 활성화에도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MZ자문단 4명 중 3명은 “아직 뽑을 정당과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례정당인 조국혁신당에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김 씨는 “기획재정부 개혁이나 지역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는 부문에 관심이 가고, 이후 행보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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