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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항을 녹색해운 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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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항만해운 사업을 확실하게 도약시켜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고, 오는 2032년까지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 포트’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항을 탄소 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4.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진해구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글로벌 물류시장의 복잡한 도전에 맞서 한 걸음 앞서가기 위해선 부산항의 경쟁력을 훨씬 더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녹색 해운 항로와 관련해선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녹색 항구와 연결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녹색 해운 항로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는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 5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 선사 선대를 총 200만 TEU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선박 톤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톤세제는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톤(t) 수와 운항 일수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제도로, 일반 법인세보다 세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올해 말 폐지를 앞둔 톤세제 일몰 연장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경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만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광양항·인천항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는 한편, 항만 장비 산업 재건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하겠다”면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까지 스마트 항만 장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에 우리 스마트 항만 시스템을 수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는 선박에서부터 컨테이너 이송 장비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이다.

개장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개장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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