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AI(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고, 2030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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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4.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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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로 무게 중심이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의 미래 지형에서 우리나라가 초기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고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신경망 프로세스(NPU), 차세대 고대역 메모리(P-HBM) 등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 AI위원회를 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차세대 범용 AI 기술과 AI 안전 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특히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 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만 강진에 따른 TSMC 반도체 공장 일부 가동 중지와 관련,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 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 교통 인프라 등을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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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운데)가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왼쪽),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4.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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