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정부 후반기도 여소야대 재연…‘조기 레임덕’ 가시화

범야 압승에 국정동력 약화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4-04-11 00:13: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법 통한 국정주도권 확보 난망
- 野 법 발의-尹 거부 반복 가능성
- 야 200석 이상 땐 개헌 주도권
- 與 권력 재편…탈당 요구 전망도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었던 22대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결론나면서 윤 정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인 여소야대 정국이 재연되면서 윤 정부 후반기도 정국 주도권을 야당에 넘겨주게 됐다.
꽃게철 불법조업 단속 현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인천시 해경전용부두에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 단독 과반이 확실시되고 조국혁신당을 포함해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제1당 탈환을 노렸던 국민의힘은 출구조사 결과 최대 105석, 최저 85석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참패가 예견됐다.

윤 정부 후반기에도 ‘여소야대’가 유지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하고, 정부의 국정 기조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없이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이나 인사권 행사를 야당 협조 없이 추진할 수 없다. 입법에서도 야당의 강력한 견제를 받게 돼 사실상 임기 5년 동안 입법을 통한 국정 주도권 확보는 난망해진다.

야당이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올려 단독 처리가 가능하고, 법안 상정을 막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지난 2년처럼 야권 주도로 각종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 단독 의결하고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맞서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당정관계 무게 중심이 당으로 급속히 옮겨오고 여권 내부에서도 국정운영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받게 된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도 터져나올 전망이다.

헌정 사상 야권이 개헌 가능한 200석을 확보한 적은 없었기에 최종 개표 결과 범야권 200석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범야권이 재적 의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석 이상이 현실화하면 대통령 거부권도 무력화된다.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 상황이다. 개헌은 물론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도 가능한 숫자다. 야권에서 공공연히 거론돼온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김건희 특검법’ ‘한동훈 특검법’ 등 추진이 현실화되면서 정국은 시계 제로 상황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 “(200석을 갖게 되면)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범야권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정부가 추진해온 민생법안들이 거야의 벽에 막힐 가능성이 있고, 노동·연금·교육개혁과 의료 개혁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도 크게 힘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야권이 검찰개혁을 벼르고 있는 만큼 검경수사권 재조정 등 검찰개혁이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