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K 중진 험지 배치 사실상 실패, 3명중 김태호만 '생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의 PK 중진 험지 재배치는 3명 중 2명이 낙선하면서 성공한 전략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천 초반 중진과 친윤 의원들이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되자 국민의힘은 PK에서 지명도가 높은 중진 의원 3명을 컷오프하는 대신 선제적으로 험지인 낙동강 벨트에 투입하는 전략을 썼다. 양지는 인적 쇄신에 집중하고 접전지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재배치해 ‘이기는 선거’를 이끌겠다는 취지였다.

우선 5선의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이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북구갑으로 차출됐다. 이어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김두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양산을로, 3선의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있는 김해을로 재배치됐다.

중진을 무리하게 컷오프해 반발이 거세질 경우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그러나 3명 중 2명이 돌아오지 못하면서 PK 중진 재배치 실험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한 지역에 뿌리내렸던 중진 의원을 다른 지역으로 이식하면서 해당 지역과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았던데다 기존 후보들의 반발, 유권자들의 거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KSOI 전 소장은 “지역 유권자 입장에선 ‘저쪽에서 크고 잘 해온 사람을 공무원 인사 발령 내듯 왜 우리 동네로 돌리냐’고 생각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감동이나 동의를 얻어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존 후보 반발이 거셌던 김해을의 경우 다른 후보를 공천했다면 승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또다른 전문가는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현역을 줄일 수 없었기 때문에 사실 여당이 중진 재배치라는 편법을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선거의 제왕’으로 불리는 김태호 의원 만이 유일하게 승리해 생환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세 곳에서 (김해을→산청함양거창합천→양산을) 모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낙동강벨트를 지키며 존재감을 확인한 김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주자로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김태호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4.11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8. 8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9. 9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10. 10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