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의 사립고인 혜광고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을 배출하면서 부산의 신흥 정치 명문고로 부상했다.
혜광고 출신 지역구 당선인은 울산 울주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부산 서동 선거구에서 처음 배지를 단 곽규택 당선인이 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인 곽 당선인은 동문인 박기득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친구를 만들었다. 곽 당선인은 세 번째 도전 끝에 결국 본선에 진출해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야권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있다. 조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이 학교 출신 정치인 중 가장 유명한 인사가 됐다. 조 대표와 서 의원은 이 학교 27회 동기로, 박종철 열사의 1년 선배이기도 하다. 박종철 열사의 고교 후배인 유명배우 김윤석과 오달수는 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한 ‘영화 1987’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 외 선출직으로는 국민의힘 소속인 부산시의회 안성민(영도1) 의장과 조상진(남1) 의원도 혜광고를 나왔다. 중영도 선거구에서 국회 진출을 꾸준히 시도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전 예비후보도 이 학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