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채 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다음 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연일 여권을 압박했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은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달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이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 당부한다. 선거에서 심판받은 건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 낼 사람이 부족해서다”며 “21대 국회 막바지에 한 번만 옳은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탄핵’ 경고도 나왔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또다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력화되면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국민들이 그간 이야기한 ‘탄핵의 문’을 열 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