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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당선인 주축 ‘97세대’…글로벌허브·산은 역할론 기대

97세대- 1990년대 학번·1970년대 출생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4-25 19:27:4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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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 성공 與 김희정, 野 전재수
- 모두 상임위원장 맡을 지 관심
- 與초선 곽규택·박성훈·정성국
- 막내 서지영·주진우 활동 주목

다음 달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부산 당선인 18명 중 7명에 해당하는 ‘97세대(1990년대 학번·1970년대 출생)의 역할론’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당정에 부산의 목소리를 내는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부산지역 당선인 18명 가운데 ‘97세대’는 총 7명이다. 국민의힘 김희정(연제) 곽규택(서동) 박성훈(북을) 서지영(동래) 정성국(부산진갑) 주진우(해운대갑)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이다. 나머지 당선인 11명은 모두 1960년대생이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인 ‘97세대’ 당선인들은 개혁 소장파로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면면을 살펴보면, 부산 여성 정치인 중 최초로 3선 달성에 성공한 김희정 당선인과 민주당 부산 현역 중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당선인이 당선 횟수(선수)가 3선으로 가장 높다. 김 당선인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 달 3일 새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부산 의원 전체가 하나된 입장으로 지역 현안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면서 “초선부터 중진 의원 간 소통하는 구심점으로 97세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3선이 관례적으로 맡는 상임위원장을 부산에서 2명 모두 배출할지도 부산 정가의 관심사 중 하나다.

첫 금배지를 획득한 곽규택 박성훈 정성국 당선인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곽 당선인은 “법률가 출신으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지역 현안 추진에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기획재정부와 부산시 대통령실 세계은행 등 30년간 공직 생활을 통해 경제 현장을 꿰뚫고 있다”며 “이념보다는 민생에 집중하면서 정치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 회장 출신의 교육전문가인 정 당선인 역시 “정치는 새내기이지만, 풍부한 교직 경험을 토대로 현안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것”이라며 “22대 부산 당선인 중 97세대가 7명이나 되므로 서로 통하는 부분도 많아 협치도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막내 라인’은 1975년생인 서지영 주진우 당선인이 해당된다. 당직자 출신인 서 당선인은 이날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97세대’ 중 국민의힘 1971년생 동갑내기 당선인(김희정 곽규택 박성훈 정성국)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당선인 중 1971년생은 총 7명인데, 부산 당선인 4명을 주축으로 강민국(경남 진주)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을) 박정훈(서울 송파갑) 당선인까지 전국구 모임 발족을 추진 중이다. 이 모임의 핵심 역할을 맡은 김희정 당선인은 “단순한 동갑 모임을 넘어 개혁적인 보수 가치 추구를 위해 의기투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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