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기업 이익·국익 지킬 것”
- 野, 단독 개최 추진 과방위 철회
국민의힘이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에 총력 대응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적 관심이 쏟아진 이번 사태가 21대 국회 종료를 앞두고 뇌관으로 부상하면서다. 야당이 정부의 늑장대응을 질타하며 ‘친일 매국 정부’ 공세를 퍼붓자 국민의힘도 더욱 적극적으로 태세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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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오는 21일께 개최하는 것으로 이날 입장을 조율했다.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가 이뤄진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단독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과방위 회의 소집 필요성에 공감, 회의 일자를 제안하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
장 위원장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라인사태는 국익과 관련된 문제이고,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긴급현안 질의를 위한 과방위 회의를 소집해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국민께 명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생각과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월~수요일 중 회의를 잡을 수 있도록 여야 간사님들께서 일정에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상임위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늘(16일) 개회 요구는 철회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현재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하며 네이버가 일본 당국으로부터 부당하고 불합리한 처분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며 “앞으로 당에서도 정부와 긴밀한 공조 하에 외국 정부로부터 우리 기업의 이익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부에 관련 기업과 일본 정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우리 국내 기업이 일본 정부로부터 부당하고 불공정한 조치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