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문’주류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 ‘친명’ 도전장

지선 앞두고 공모…조직 재정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29: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8개 지역구 중 8곳 복수 지원
- 親文박인영-親明이재용 맞대결
- 영입인재 이재성·유동철도 응모
- 지역 정가, 주류 교체여부 관심

부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류 세력인 ‘친문(친문재인)’계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22대 총선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명 체제가 강화된 가운데 당의 험지인 부산에서도 주류 세력이 급속도로 교체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인영(왼쪽), 이재용
23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마감된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서 18개 지역구 중 8곳(금정·남·동래·부산진을·사상·서동·중영도·해운대을)에 복수의 신청자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중앙당은 오는 27일 부산 18개 지역위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애초 계획보다 조직 정비를 서두르면서 친명체제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목할 지역은 금정이다. 부산 민주당의 인사 중 대표적인 친노·친문계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강성 친명계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상임대표인 이재용 금정구의원 간 맞대결이 처음으로 성사됐다. 상대적으로 친문계가 많은 부산에서 친명계 인사가 도전장을 낸 형국이어서 부산 정치권은 민주당의 주류 교체에 대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두 사람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4·10 총선에 출마해 43.37%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 전 의장은 “선거기간 부산시민께 드렸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시민 곁에서 의리를 지키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후보의 경선 상황실에서 일했고, 친명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일하고 있다”며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인 배재정 전 의원의 퇴장도 주류 교체에 대한 일종의 시그널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사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지역구라 민주당에서 갖는 상징성은 남다르다. 배 전 의원이 빠진 사상에는 김대근 전 사상구청장,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 인사를 당장 친명계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친명 행보를 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영입인재로 공천을 받은 친명계 인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와 유동철 동의대 교수는 각각 사하을과 수영 지역위원장에 응모하며 ‘친명 진영’ 꾸리기에 가세했다. 특히 유 교수는  이재명 대표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 및 기본사회에 조예가 깊어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명 인사다.

친명계 최고위원인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도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에 단독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앙당에서 비공개로 각 지역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명계 위원장을 친명계로 교체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중앙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7. 7대미(對美) 무역수치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8. 8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경남도, 159.8㎞ 이순신 승전길 글로벌 여행길 육성 '속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