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권한 커지고 정치적 입지 넓히고…치열해진 시의장 선거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3파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5-30 19:33: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22년 인사권 행사 가능해져
- 보좌인력 확대로 위상도 올라
- 지선·총선 출마에 발판 되기도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3파전 양상(국제신문 지난 29일 자 5면 보도)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의장 선거에는 안성민 의장과 박중묵·이대석 부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이대석 박중묵 부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의장 선거가 합의 추대가 아닌 경선 구도를 형성한 데는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의장 권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시의회 의장직은 향후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 출마 등 정치적 체급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것이 부산 정치권의 중론이다.

30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시의회부터 의장의 권한은 대폭 확대됐다.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이후 지방의회에 인사 독립권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시의회 의장이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행사하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장은 의회 사무처(국) 직원의 지휘·감독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등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이달 기준 시의회 직원 수는 총 165명에 달한다.

조직 차원의 보좌 인력인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역시 이뤄졌다. 시의회 정책지원관은 23명으로, 시의원 정원(47명)의 절반가량이다. 집행부 견제 기관으로서 시의회 기능과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시 의전 서열 2위인 시의회 의장에게는 관용차량(EV9-전기차량, 2023년식)과 운전기사는 물론 비서실장 수행비서 등이 배속된다. 의장은 출퇴근과 행사 등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의장의 업무추진비는 연 5585만 원(월 465만 원)이다. 부의장 2명의 업무추진비는 각각 의장의 절반인 월 232만 원이며, 상임위원장 7명에게는 업무추진비로 월 141만 원씩 지급된다.

의장 자리에 오르면 지방선거와 총선 등에서 중요한 정치적 커리어로 작용한다. 4·10 총선에서 재선 달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백종헌(금정) 의원도 제7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출신이다. 제8대 부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박인영, 신상해 전 의장이 나란히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져 지역 정가의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의회 의장단 선거의 경쟁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당내 분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방의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시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등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선거전 초반부터 과열 조짐이라 자칫 자리싸움으로 비칠까 걱정스럽다. 최대한 잡음 없이 바람직한 리더십을 가진 의장을 선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의회 의원 47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43명이라는 점에서 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다음 달 18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