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몽골기병처럼 입법” 與 거부권 대응 방침…시작부터 공방

22대 국회 개원 첫날 충돌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5-30 19:43:1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김건희특검·노란봉투법 등
- 거부권 행사 법안들 재추진 천명
- 원구성도 “내달 7일까지 마칠 것”
- 국힘, 저출생부·육아휴직 확대 등
- 민생 과제 입법으로 차별화 계획

여야는 22대 국회 개원 첫날부터 민생·정책 등 주도권을 둘러싼 대치 국면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첫 의원총회를 열고 ‘채상병특검법’과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후 곧바로 국회에 접수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밀어붙이는 각종 특검법과 정쟁 법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활용을 통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여야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제22대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행동하는 개혁국회’ 구호를 외치는 모습. 김정록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저희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끝까지 관철해내겠다”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정권의 폭주를 주권자들께서 더 이상 참지 않고 직접 저항에 나설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뤘음에도 처리되지 못하거나 정부여당에 거부당한 법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개원 즉시 몽골 기병과 같은 자세로 민생 입법과 개혁 입법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민주유공자예우법 방송3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가맹사업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여야 합의 불발로 폐기된 법안도 재발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방탄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직격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앞에서는 민생을 외치며 국민연금 개혁과 민생회복 지원금을 말하고 있지만 뒤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손잡고 방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땜질 처방에 불과한 대안을 개혁안으로 포장해 내놓더니 이제는 행정입법권까지 침해하는 지역화폐 지급 법안을 민생회복 지원 대책이라며 22대 국회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그러면서 뒤로는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을 재수사하는 특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생과 세제 개편 등 시급한 입법 과제와 민생 입법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입법을 비롯해 배우자 육아휴직 확대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을 입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도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자신들이 맡고 여당이 7개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관행에 따라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만큼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하고,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운영위원장도 집권당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 달 7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 표결을 통해 원 구성을 마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171석의 국회 제1당으로서 정당한 권한과 무한한 책임을 구현하는 원구성을 하겠다”며 “여당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하겠지만 마냥 미루진 않겠다. 논의가 지지부진하거나 공전 시 국회법에 따른 원칙적 원구성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