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정치권 ‘에어부산 분리매각’ 국회 이슈화 분주

조경태·곽규택 등 국힘 의원들, 산은 등 기관·업체 릴레이 면담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4-06-06 19:36:5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토부 등 정부부처도 만날 예정

부산 여권이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 존치를 위해 업체, 정책금융기관, 관계부처 등과 릴레이 면담을 하며 에어부산 문제를 22대 국회 현안으로 띄우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통합 LCC(저가항공사)가 출범하면 에어부산도 흡수통합돼 지역 거점 항공사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지난 5일 대한항공 최정호 부사장을 만나 에어부산 존치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실
에어부산 존치 이슈를 가장 먼저 띄운 인물은 국민의힘 6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다. 조 의원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항공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을 만나 두 항공사 인수합병으로 인해 존폐 기로에 선 에어부산과 부산 지역 경제, 가덕도신공항 개항 및 국가균형발전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 설명했다.

부산 지역사회에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강 회장이 조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분리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자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이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곽 의원은 지난 5일 산은 고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산은의 비용 관련 주장에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산은의 실제 목적은 공적자금 회수로, 오로지 대한한공-아시아나 합병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산은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에 대한 답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이제 와서는 대한항공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6일 국제신문에 전했다. 이어 “이는 국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것이고, 지역과의 약속도 저버린 비도덕적인 행태로, 지탄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조속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산은의 근본적인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국정조사도 추진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같은 날 인수합병의 또 다른 축인 대한항공 최정호 부사장을 만나 에어부산 존치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 부사장은 “대한항공은 부산에서 인력고용 등 항공업계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 인수통합 이후 통합 LCC 등 부산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검토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에서 요구하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에 조 의원은 “최 부사장으로서는 섣불리 답을 하기 어렵겠지만 종합적으로 부산에 불리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감안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조만간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도 만나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역 거점 항공사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에어부산 존치 문제를 하루 아침에 결론낼 수 없는 만큼 관계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 의원은 조만간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도 면담을 갖고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곽 의원 역시 에어부산 분리매각 방안을 찾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토부, 대한항공 관계자 등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6. 6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