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푸틴 방북한 날 韓中 안보대화…“북러 협력 논의” 견제구

9년 만에 차관급 격상 ‘외교·국방 2+2’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6-18 19:28: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등 의견 나눠
- 中 “북러 정상회담과 별개” 표정 관리
- 19일 당서기 방한 실질협력 증진 기대
18일 서울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서 김홍균(왼쪽 세 번째) 외교부 제1차관이 쑨웨이둥(왼쪽 두 번째)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18일 서울에서는 한중 고위급 외교안보대화가 열리며 치열한 한반도 외교전이 전개됐다.

한중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양자회의실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했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다. 한국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중국은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양자 업무를 담당하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아울러 한국 측에선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 측에선 장바오췬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각각 대표단에 포함됐다.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양자 회담을 열어 그간 국장급으로 열렸던 2+2 대화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는데, 이번 회의가 격상된 이후 처음 열리는 협의체다.

양측은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하는 민감한 시기에 열린 회의인 만큼, 북러 밀착에 대한 의제도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국으로서는 러시아와 밀착을 강화하고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반도 정세 안정 차원에서 한중 소통 강화가 절실하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한중 외교안보대화 직전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북러 협력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만찬에서도 외교안보대화에서 다루지 않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소통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1차관과 중국 수석대표 간 만찬은 단순히 친분을 쌓는 자리가 아닌 업무(외교안보대화) 만찬”이라며 “외교안보대화에서 못 다한 의제를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북러 정상회담과 시기를 맞춘 것이 아니며 한중관계 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란 입장을 밝히는 등 이 같은 해석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한편,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신창싱 중국 장쑤성 당서기가 19일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모색한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하며 “이번 방한은 최근 한중 간 고위급 교류의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중국 지방정부 고위 인사의 방한”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창싱 당서기는 우리 측 고위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고 지자체 관련 일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이 한중 간 실질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