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협상 중단”…野 “더는 못 미뤄” 25일 본회의 강행 예고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6-23 19:42:4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의장, 중재 없어” 유감 표시
- 강경·현실론 공존 속 의총 촉각
- 野, 7개 상임위 선출 강행 시사
- 금주 국회 정상화 최대 분수령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는 2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원 구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돌아섰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며 무기한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여야는 전날에도 우 의장 주재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원 구성을 위한 매듭을 풀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협상만 재촉할 뿐 어떤 중재안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여야 간 협상 중재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면서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하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이후 여당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상 6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실시해야 한다는 점도 원구성 강행 근거로 들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일요일(23일)까지 협상 시한을 완료하고 24일이 되면 명단을 서로 제출해서 그걸 가지고 25일 정도에 본회의를 열어서 원 구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6월 임시국회 내에서 이 부분을 처리하고 그 다음 목~금요일은 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다. 그 다음 주 화·수·목요일은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이 이번 주를 원 구성 ‘데드라인’으로 정하면서 국민의힘은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맡거나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몰리게 됐다.

당내서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과 소수 여당의 한계를 인정해 7개 상임위를 받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공존한다. 원 구성 협상 초기에는 강경한 목소리가 컸지만 국회 파행에 대한 집권당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실론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 구성은 국회가 정상화할지 혹은 장기 파행에 돌입할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0. 10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7. 7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