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 “가덕신공항 해결” 원 “산은 이전” 윤 “해양수도” 나 “부울경 제2수도권으로”

與 당권주자 부산 합동연설회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7-10 20:15: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판수위 조절에도 신경전 여전
- 당원 수천 명 운집 팬미팅 방불
- 지지후보 연설 끝나자 썰물 퇴장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부산이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언급한 후보들은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을 약속하며 PK 당원 표심을 공략했다.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 울산 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는 손팻말 플래카드 등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이날 당권주자들은 부울경 지역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인구 소멸 등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두 차례 살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앞에 놓여진 절영 해안산책로를 자주 가는데, 그 아름다운 영도 인구가 줄고 빈집이 늘었다. 부산 전체 인구도 줄고 있다”면서 부산이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이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부산의 당면 과제를 하나하나 꺼내면서 ”부울경 지역 산업의 역동성을 더욱 되살려 경제를 우상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의 공약을 내걸며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소멸도시’가 아닌 ‘생성도시’로 만들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며 “울산과 경남 또한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활력있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는 당정 팀워크로 남해안 개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이전, 교통망 확충 등 부울경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했다. 원 후보는 “당·정이 갈라지면 정말 우리 다 죽는다. 당과 정부가 뭉쳐서 민생에 집중하고, 국정성과를 내야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당정이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부산지방법원 재직시절 4년간 부산에 거주해 제2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부울경을 제2 수도권으로 올려 놓을것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꽉 막힌 민생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인건비 부담을 대폭 낮춰야 한다.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기회의 평등을 높여야 한다”며 “외국인 최저임금 구분적용제 도입해서 치솟는 물가, 노동력 부족, 지방소멸 위기를 모두 극복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앞선 후보들과 달리 산업은행 부산 이전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날 당 대표 1차 TV토론회를 치르며 공방전을 벌였던 당권주자들은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물론 당내에서도 격화되고 있는 난타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인식한 듯 상대 후보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조절했지만, 이날도 후보 간 신경전은 이어졌다.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행사에 앞서 “다툼이나 갈등이 있더라도 친구라면 손을 맞잡고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는 모습에 부울경 당원들이 환호할 것”이라며 “반칙이 심할 경우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원·한 후보는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및 총선 비례대표 ‘사천’(私薦) 의혹을 두고 다시 장외 공방을 벌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 일대에는 각 당 대표 후보와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 수천 명이 운집했다. 일부 후보 지지자들은 단체복을 맞춰입고 응원봉을 흔들며 후보자 이름을 연호해 유명 연예인 팬클럽 행사장을 방불케 했다. 일부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등장하자 야유를 보냈고, 지지 후보의 연설 차례가 끝나자 썰물처럼 행사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