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김희정, “HUG ‘든든전세 사업’ 지방으로 확대해야”

17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필요성 강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든든전세 사업 대상 지역을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에 본사를 둔 HUG가 올해부터 직접 경매에서 낙찰받은 집을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만 사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희정 국회의원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질의하고 있다. 김희정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 3선) 의원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든든전세 제도와 관련해 유병태 HUG 사장에게 “수도권에 이어 지방으로까지 사업이 확대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유 사장은 “사업의 성과가 좋고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면 지방까지도 신중하게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유 사장의 ‘신중하게’라는 단어를 지목하고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지방에서의 사업 검토를 주문했다. 특히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HUG인 만큼 부산을 포함해 지방에서의 사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든든전세주택 사업은 HUG가 대위변제 후 경매신청 한 보증사고 주택을 직접 낙찰 받아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500호를 계획하고 있고, 내년 6500호를 합쳐 1만 호가 1차 사업의 규모다. 대상은 서울 인천 부천(전세피해 집중지역) 소재, 다세대 연립 주택과 오피스텔로 HUG가 1순위 임차권을 보유하고 전세가율 80% 이상인 보증사고 주택이다. 수도권 집중에 대해 HUG는 전체사고율이 아닌 전세보증금에 가입한 전세사고율로 볼 때 부산 등 지역의 사고율이 9%로 낮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세사기 집중 발생 지역을 택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의원실에 따르면 부산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는 올해 469건에 피해액은 899억 원에 달해 결코 적지 않은 액수다. 또 임대보증보험을 위조한 HUG발 전세사고까지 있었던 부산이 대상에서 빠진 것은 문제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HUG와 달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올해 수도권 외에도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에 주택을 매입해 든든전세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김 의원은 HUG의 서민 상대 소송전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쓸데없는 변호사비 들이지 말고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방법을 한 번 더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HUG가 최근 허위 서류를 걸러내지 못해 결과적으로 임차인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과 관련해 소송전이 전개되고 있는 데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직원의 착오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굳이 이런 일이 없다 해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해 국가가 어떻게 배상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굳이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2심 청구를 한다니 이것이 HUG의 고유 정신과 일치한다고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부산 법원의 판결에서 보듯 보증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HUG가 임대인과 임차인 서류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좀 더 면밀히 서류를 검토했더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7. 7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