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곽규택 의원, 전문법무법인 인용 “산은 제기한 재심사 가능성 낮다”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7-17 19:10:2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합병에서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해도 산업은행이 주장하는 ‘악영향이 없다’는 법률 자문이 나왔다.
올 1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부산시의회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에어부산분리매각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산업은행에 조속한 분리매각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상의제공
17일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이 인수·합병(M&A) 전문 법무법인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법무법인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 “일반적으로 자회사 매각 등으로 인한 경쟁제한성 완화 시 기업결합 재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경쟁제한성을 완화하는 사정변경은 상대국에 변경 통보 사항”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몸집이 가벼워져 독과점 우려를 현저히 낮추면 경쟁제한성이 완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유럽연합(EU)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조건을 달아 승인하겠다고 하자,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한 시정 조치안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문 분리매각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소규모 화물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선정,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지만 EU 이전에 합병승인을 한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한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은 이 같은 변동사항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국제신문에 “대한항공 합병과 관련해 경쟁당국끼리 EU승인 조건과 아시아나화물매각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며 기존 승인당국의 재심사 절차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런 논리라면 통합과정 중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에어부산 분리매각은 경쟁당국의 합병승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를 작성한 법무법인의 의견이다. 결국 에어부산 분리매각 결정 주체인 산업은행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승인만 한다면 분리매각 추진이 가능한 셈이다.

곽 의원은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은 자신들을 위한 논리를 개발해 부산시민을 호도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그 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재편하는데 있어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그 과정에서 많은 논란과 비판이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인수계약서, PMI(인수 후 통합운영계획)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4. 4“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3. 3“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4. 4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6. 6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6. 6“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