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입법 횡포” 野 “거부권 남발”…제헌절 ‘헌법파괴’ 공방

국힘 “헌법정신 뿌리째 흔들려” 규탄대회 열고 거야 독주 비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7-17 19:26:0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집권당이 민주주의 훼손”
- 우원식, 개원식 연기 유감 표명

- 여야 ‘제헌절 휴일 재지정’ 추진

제 76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 여야는 헌법 정신의 중요성 강조하면서 서로를 향해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앞서 묵념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는 앞장서서 헌법정신을 지켜야 하는 곳이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 횡포와 독주로 헌법 정신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며 입법폭력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는 그 어느 곳보다 헌법정신을 앞장서서 지켜야 하는 곳”이라며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이라는 무소불위 권력으로 헌법을 무너뜨리고, 헌법의 가치 위에 군림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반면 야당은 여당을 향해 “헌법파괴를 시도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국정을 무한 책임 져야할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삼권 분립과 의회 민주주의 훼손에 골몰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내내 대통령은 거부권과 시행령 통치를 남발했다. 입법권에 대한 폭력이자 주권재민을 명시한 헌법정신을 파괴하는 시도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됐어야 할 거부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오만한 대통령 앞에 국민 목소리는 철저히 거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는 5부 요인과 전직 국회의장단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헌절 경축식이 열렸다. 경축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대치로 인해 22대 국회 개원식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최근 정말 부끄러운 것 중의 하나는 너무 갈등이 심해서 개원식도 채 못하고 제헌절을 맞이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주5일제 실시 이후 공휴일에서 빠진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관련 입법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지난 15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을 발의했고, 같은 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윤 의원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동일한 법안을 재발의했다.

나 의원은 입법 취지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과 공포의 의미를 기념하고,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0. 10[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0. 10"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5. 5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6. 6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7. 7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8. 8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