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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온라인게임 해봤나” 변성완 “기술자 뽑는 자리냐”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 2차 합동토론회 치열한 공방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7-24 19:23:5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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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투표 놓고
- 최택용, 박성현·변성완과 설전
-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등 돌입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2차 합동토론회에서 후보 적격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반면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 해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2차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이재성 최택용 박성현 후보. 유튜브 캡처
지난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2차 합동토론회에선 지난 20일 첫 토론회 때보다 후보 간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공격의 포문은 IT 전문가인 이재성 후보가 열었다. 그는 변성완 후보를 향해 “온라인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변 후보가 젊은 유권자층이 많은 강서 지역위원장을 맡은 만큼 젊은층과의 소통 여부를 알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변 후보는 “(온라인 게임을) 안 해 봤다. 이 나이에 뭘 배우겠느냐”고 답변하자, 이 후보는 “변 후보가 훌륭하지만 바깥에서 걱정하는 게 그대로 드러난다. 하나의 문화이니 배워야 한다. (온라인 게임을) 안 한 것은 상관 없는데 시당 전체를 책임지는 시당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분이 경솔한 발언을 하는 것 보면 걱정이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기승전 온라인과 게임 이야기다. 여기는 기술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고 받아쳤다.

최택용 후보는 변 후보와 박성현 후보를 상대로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에 불참한 이유를 물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예비경선을 열어 8명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의 투표가 반영됐다. 최 후보는 “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이 시당위원장 후보로 출마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변·박 후보는 “공교롭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투표하러 서울에 못 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변 후보는 “유감스럽게도 아파서 가지 못했는데, 상황부터 물어보고 질문해야지 결례인 것 같다”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정치 신인’ 이 후보를 향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최 후보는 “이 후보가 정치 입문 5개월 됐는데, 정치경험이 짧을수록 특정 그룹의 일방적인 말만 믿으면 안 된다”며 “정당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한다. 시당위원장이 부산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발판이라면 시장 후보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날 선 신경전과 별개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지방 소멸 등 부산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모든 후보가 뜻을 함께했다. 변 후보는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100% 경쟁 관계다. 가덕도신공항이 영남권 항공수요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2029년에 개항해야 한다. 부산 민주당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분원이 설치돼야 안정적인 예산과 인력을 바탕으로 정책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권리당원(3만 명 추정)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시작해 26일 오후 6시까지 ARS 투표를 한다. 이후 오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1차 부산시당 당원대회를 열어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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