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 안한 이진숙…최민희 과방위원장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돼” 귓속말 경고

이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7-24 19:20:5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방통위 2인체제, 야당 책임”
- 野, 방송 장악·법카 논란 추궁

여야는 2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방송장악 논란과 방통위의 2인 체제 운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일부 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장 입구에서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첫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방통위 2인 체제 운영 및 공영방송 구조 재편 문제, MBC 재직 시절 노조 탄압 의혹 및 정치 편향 논란,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방정훈 의원은 “현재 야당에서 두 명의 방통위원을 추가로 추천해야 하는데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5인으로 구성돼야 할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책임은 야당에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국회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나머지 2명의 상임위원을 추천하고 국민의힘에서 한 명을 추천해 5인의 상임위를 만들면 좋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은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은 바람직하진 않지만 위법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이 후보자의 골프 결제, 주말 호텔 투숙 등 법인카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황 의원은 “공적 사용이라면 증빙할 수 있는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MBC 재직 시절 노조 탄압 의혹 등을 언급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도 있었다. MBC 기자 출신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회의장 앞에서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하며 “(이 후보자는) 방통위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세월호 오보 및 유족 폄훼·MBC 민영화를 모의한 사람으로 방통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면서 “당장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청문회를 다시 개최해야 한다”고 했다.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회의장 입장을 시도하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소동도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을 질타했다.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자신들 편은 들어가게 하고 자신들에게 반하면 욕설과 비난을 했다”며 “폭력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김장겸 의원도 “국회 상임위 회의장 앞에서 후보자를 겁박하고 시위를 벌이는 일이 가능한가”라며 “동영상이 있으니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이 후보자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증인 선서를 마치고 증서를 최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뒤돌아 자리로 돌아가자 “제가 인사하려고 했는데 돌아서 가시니 뻘쭘하지 않나”며 가까이 오라고 손짓한 뒤, 귓속말로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날카롭게 반응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