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투표 도입 변수…결과 촉각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서도 친명(친이재명) ‘선명성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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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왼쪽), 조준영 |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금정구청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재용 금정구의원과 조준영 금정구의원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 모두 40대의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 통한다. 먼저, 재선인 이 의원은 친명계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 상임대표를 지냈고,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의 선거캠프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월 지역위원장에 지원해 탈락했으나 친노·친문계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맞대결을 펼쳐 부산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이 의원은 “금정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구민과 함께 금정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선 금정구의원으로, 2022년 이재명 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4·10 총선에서 민주당 금정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인영 현 금정지역위원장의 선거캠프에서 핵심 참모로 활동했다. 조 의원은 “한 달에 당비 1000원을 내던 평당원에서 출발해 구의원으로 활동한 지 10년 만에 구청장에 도전한다”며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는 좌우명처럼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기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고 말했다.
기초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당내에선 ‘누가 더 친명이냐’가 경선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지방선거 공천에선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되지만, 이재성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이 지방선거 공천을 당원의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천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당원들의 생각을 묻는 과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중앙당과 상의해 공정한 방식으로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