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필리버스터 정국에 與 부산의원들 ‘금귀월래’ 안간힘

야당 정쟁법안 처리 저지 총력전…본회의장 지킴조 편성에 발 동동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8-04 19:11:3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구 주말행사 시간 조율 진땀

‘금요일에는 지역구로, 월요일에는 국회로’ 향하던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들이 필리버스터 정국에서도 ‘금귀월래’를 지키기 위해 지난 주말 동안 각양각색의 묘수를 짜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필리버스터 지킴조를 6시간 씩 4개조로 짠 뒤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사실상 금요일부터 지역구 일정에 들어가는 부산 의원들로서는 곤란할 수밖에 없는 ‘주말 당번’인 셈이었다.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 속에서도 일정을 조정해 지난 주말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은 김미애(해운대을·왼쪽) 의원과 정동만(기장) 의원. 각 의원 제공
정동만(기장) 의원은 2일과 3일 새벽에 각각 6시간 씩 지킴조 배정을 받게 되자 부산행이 곤란해졌다. 이에 자신보다 6시간 앞서 ‘1일 오후’로 편성된 정성국(부산진갑) 의원과 자신의 3일자 당번을 맞바꿔 1일 오후부터 12시간 연속 본회의장을 지켰다.

2일 새벽 6시에야 주말 지킴조 당번을 완료한 정동만 의원은 바로 부산으로 출발, 지역 민생현장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 의원은 “12시간 연속 자리를 지키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주말 지역 행사 참석을 위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기장 일광해수욕장에서 지난 3일 열린 제 20회 일광낭만가요제 개막식과 기장JC 청년 주최로 개막한 한·중·일 유소년축구대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일광낭만가요제 행사 소식을 전하며 “한여름밤의 낭만을 들으러 일광낭만가요제가 열리는 일광해수욕장으로 와보시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정동만 의원과 당번을 맞바꾼 정성국 의원 역시 12시간 지킴조로 국회에서 강행군을 펼쳤다.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방송 4법’ 필리버스터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 8시간 18분간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미애(해운대을) 의원도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센텀2 화훼단지 주민 및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킴조 시간을 새벽으로 조정했다. 이날 간담회는 센텀 2지구 사업 추진에 따른 보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의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었다. 지역 상인에게도 중요한 일정이었기에 김 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오후 시간에 지킴조를 할 예정이던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이날 새벽 시간으로 순서를 바꿨다.

주말마다 지역사무실에서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국쫌만) 민원행사를 열었던 박수영(부산 남) 의원의 경우, 주말마다 필리버스터 정국이 펼쳐지면서 2주 연속 행사를 쉬었다. 지난달 25일부터 5박 6일 간 진행된 필리버스터도 주말이 끼었고, ‘25만 원 지급법’ 필리버스터 관련 여당 팀장을 맡게되면서 이번 주말 내내 국회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제가 여의도에서 밤샘 필리버스터에 동참해 있어도 부산의 민원은 해결되고 있다”며 나무가 전봇대 전선을 건드려 위험하다며 2주 전에 들어온 제보가 해결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