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생외면 질타에 깜짝 놀란 여야…구하라법·간호법 급물살

22대 국회 첫 정책위의장 회담, 이견 작은 법안 신속처리 합의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8-07 19:23:2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은 부산 이전법 등은 미논의
- 野, 영수회담 제안… 韓 “좋은 일”

여야가 폭염 대책 등 입장 차이가 크지 않은 주요 민생 법안 신속 처리에 합의했다. 또한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여당은 즉각 “환영”한 데 이어 정부와 민생정책을 논의할 상설 협의체 구성에도 의견을 모으면서 여야 협상 채널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쟁 속에 민생법안이 뒷전으로 밀려난 것에 대한 비판(국제신문 7일 자 1면 보도)이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상훈(오른쪽)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7일 국회에서 첫 정책위의장 회담을 열고 있다.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첫 정책위의장 회담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민주당에서 당론 발의한 50여 개 법안을 살펴보니까 충분히 큰 이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법안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범죄피해자보호법·구하라법·산업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을 꼽았다. 진 의장도 “이런 법안은 여야가 속도 내서 빨리 입법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특히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민법 개정안(일명 구하라법)과 간호법 제정안 등에선 견해차가 크게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여야는 혹서기 취약계층 전기요금 감면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김 의장은 “전기료 감면 문제는 당내에서 검토하고 있고, 지금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도 같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진 의장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폭염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전기료를 감면하자고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 의원과 민주당 박주민·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이 폭염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 근거를 명시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부산지역 현안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 원전 부산물인 사용후핵연료의 임시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임박해 방폐장 확보가 절실해 고준위 특별법은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꼽히고 있는데, 여야 간 몇 가지 쟁점이 남아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 논의도 후순위로 밀린 모양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도 정치권과 정부 간 협의기구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비상 상황 대처와 초당적 위기 극복 협의를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간 상시적 정책협의기구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 대책에 따른 입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한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민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과 마음을 모으고 정책에 관해 협의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민생입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를 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며 “오늘 민주당 박 원내대표께서 이에 대해 여·야·정 협력 기구를 설치하자고 답변했다.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