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 2기 체제 촉각…다양성 회복, 與와 협치 과제

민주 전대 누적 득표율 89.2%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9:24:3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7일 서울만 남아…연임 확실시
- 주요 당직자 ‘탕평’ 염두 둔 인선
- 민생 관련 ‘먹사니즘’ 지속 전망
- 韓과 채상병·종부세 협상 가능성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사진) 후보의 대표 연임이 확실시되면서 ‘이재명 2기 체제’ 성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차례 지역 순회경선 중 서울(17일 예정)을 제외한 16번의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26만2478표(89.21%)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는 2만7492표(9.34%), 김지수 후보는 4271표(1.45%)에 그쳤다.

마지막 경선까지 이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후보는 첫 당대표로 선출된 2022년 득표율(77.77%)을 훌쩍 뛰어넘는 지지율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90% 가까운 지지율을 보인 적이 없었던 만큼 곧 출범할 ‘이재명 2기 체제’에 강력한 동력이 실릴 전망이다.

관심은 이 후보가 앞으로 당 운영을 어떤 기조로 가져가느냐 하는 것이다. 우선 1기 체제에서 ‘일극체제’나 ‘사당화’ 비판을 받은 만큼 ‘다양성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최고위원 후보 8명 모두 새로운 비전 대신 ‘충성 경쟁’을 보이는 가운데 김두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 강경 ‘개혁의 딸’이 당을 장악했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 후보의 홍위병이 돼 비정상적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더민주혁신회의 해체를 촉구했다.

이 같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후보는 주요 당직자 임명에서 친정 체제 강화보다 당내 ‘탕평’을 염두에 둔 인선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 후보가 최근 친문(친문재인)계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주장한 점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여당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2개월여 동안 각종 특검을 비롯해 국정조사와 청문회 등을 추진하며 여당을 압박해 왔다. 이 후보가 민생을 외치더라도 당 차원에서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 결국 ‘민생보다 정쟁에 몰두한다’는 프레임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22대 국회는 ‘입법 강행→필리버스터·거부권→재의결’ 도돌이표 정국에 갇히면서 여야 모두 민심을 내팽개치고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민주당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과의 협치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과 이 후보가 유연한 입장을 보인 ‘종부세·금투세 완화’를 우선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강조했던 ‘먹사니즘(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기조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권 주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민주당의 수권정당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