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명 2기’ 민생·대여투쟁 투트랙…李 대권행보 본격 힘싣기(종합)

민주 전대 이재명 대표 연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8-18 20:32:4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민석·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 최고위원 5명 모두 친명들 채워
- 정부 압박 강경기조 강화될 전망
- 금투세 등 중도층 표심 해법 촉각
- 특검법·사법리스크 등 숙제 산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득표율 85.40%)로 연임에 성공,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더욱 뚜렷한 ‘이재명 2기 체제’의 강경 대여 기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단일 대오의 당 운영이 가속화될 것이란 데 이견이 없다. 특히 경선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던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여파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으며 6위로 낙선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더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꿈과 희망이 희미해지는 대한민국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지방소멸 지방공동화를 신산업, 신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출기업들이 돌아오고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송전거리비례 요금제로 지방의 저렴한 전기료에 규제특례와 조세감면제도까지 결합되면 지방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단초가 열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자 회담도 공식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지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 4월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2기 지도부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이 후보의 대권가도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민생 정책을 펴는 동시에 정부·여당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투 트랙’으로 당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에 재도전하면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념)을 내세운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의 먹고 사는 문제”라며 정부·여당의 정책 실정을 부각시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외연 확장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완화 등 기존 민주당의 정책기조와는 결이 다른 시각을 제시했는데, 이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 부산이전의 키를 쥐고 있다 해도 무방한 이 대표가 산은 이전 카드로 부산 표심 잡기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이재명 신임 당대표와 새 최고위원들. 왼쪽부터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이 대표, 김민석·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대여 관계에선 당장 채상병 특검법 문제가 이재명 2기 체제의 당면 과제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가장 큰 쟁점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재표결도 앞두고 있는 등 도돌이표 국회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과 불신을 씻어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이 대표 관련 주요 재판의 1심 결과가 나오는 10월 전후가 정국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0월 초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가, 같은 달 말에는 위증교사 사건 선고가 잇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선고 내용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달라질 수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도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의 변수로 꼽힌다. 이재명 ‘일극 체제’가 굳건한 현재로서는 김 전 지사의 역할이 제한적으로 평가되지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심화할 경우 김 전 지사가 ‘실질적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0. 10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7. 7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8. 8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9. 9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